코코초코의 잡다한 이야기

이번에 kt 인터넷 TV를 사용한지 3년이 되어서 kt 인터넷을 연장하게 되었다. KT 인터넷을 연장하게되면서 tv셋탑박스를 기가지니2로 바꾸게 되었다. 기존에 사용하던 셋탑박스는 uhd 셋탑박스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셋탑박스였다. TV를 설치할때 벽면에 타공을 해서 거치대를 설치했었었다. 벽면에 드릴을 가지고 타공하는 것은 워낙에 대작업이고, 비전문가인 내가 할 수 없었기에 벽면에 거치대를 부착하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. 먼저 옥션에서 기가지니 거치대를 구입을 하고 벽면에 붙일 양면테이프를 알아보았다.

후기가 몇 개없었지만,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구입한 테이프는 3M의 양면테이프 BAT #7410  초강력 투명테이프 원형이었다. 최대 5kg까지 지지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샀다. 원형으로 사서 여러개를 붙여서 한곳에 집중되는 무게를 좀 분산시켜보자는 심산이었다. 그리고 벽면에 최대한 자국이 안남게하려고 투명테이프를 골랐으나..

사진에 남아 있는 양을 보듯이 결과는 실패였다. 벽면에는 잘 붙으나, 거치대의 표면에 잘 붙지 않았다. 이걸 사용하고 한시간 가량 후에 기가지니를 올렸는데, 점점 기가지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벽면사이와 벌어졌다. 끝까지 붙어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, 거치대가 계속 기울어지니 아무래도 불안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다. 그 와중에 와이프가 찾아보고 산 제품이 있었으니 스카치에서 나온 초강력 테이프였다.

이마트에서 구입을 했고, 제한 하중이 2.7kg 이라고 나와있다. 스폰지 폼과 비슷한 재질이고 생각보다는 얇다. 그래서 인지 거치대 표면과 벽면사이의 틈이 없고, 하중을 더욱 더 잘견뎌내는 것 같다.

사진상으로 보이듯이 타공하는 수고로움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아주 견고하게 붙일 수 있다. 내 생각으로는 떼어내게 되면 테이프 자국이 남을 것 같긴하다. 그런데 뭐 어떠하리 나는 내집에 살고 있으니.. 이사도 10년은 안갈 예정이다. 기가지니2 거치를 손 쉽게하려면 스카치 테이프가 답인듯 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