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필름카메라. 캐논 오토보이3이다. 이 카메라는 엄마가 옛날에 우리 남매 사진을 찍어주려고 샀었다고 한다. 그 당시 가격으로 20만원대에 샀다고 하셨는데, 한달 월급정도 되는 돈이였다고 한다. 요즘 여행 갈때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이 녀석을 들고 가는 일이 잦아졌다. 일단 무게가 가볍고, 아날로그 느낌의 감성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, 필름 현상을 하기전까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하는 설렘은 덤으로 따라 온다.

아직 까지 외관은 멀쩡하고 지난 방콕여행때 사진을 찍었었는데, 기본 좋은 사진을 많이 담아올 수 있었다. 어릴때는 엄마가 코닥 필름으로 많이 찍었던걸로 기억하는데, 나는 후지필름을 사용해보니, 후지필름의 특유의 느낌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녀석임을 알 수 있었다.

엄마가 아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도 교체해주고, 날짜도 다시 지정해줬다. 날짜를 지정하면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날짜가 찍혀서 나온다. 어릴때는 사진 찍히는걸 별로 안좋아했는데 커서 이 녀석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.

이 녀석이 그래도 조금 오래된 녀석이라 그런지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시원치 않을 때가 있다. 캐논제품을 구엘지인 goldstar. 금성에서 가져와서 판 제품인데, 이제 고장나면 수리 맡길 곳이나 있을지 모르겠다.  지난 번 사진에 가로줄 노이즈가 생겨서 수리나 청소를 맡겨보라는 조언을 받았었는데, 나는 그마저도 나름 느낌있게 나왔다는 핑계로 수리를 하지 않고 있다. 정확히는 어떻게 알아봐야할 지 감이 서지 않는다.


아무튼 앞으로는 이 녀석으로 많은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. 조만간 베트남 여행 사진도 현상에 맡길 예정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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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코코초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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